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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고혈당 쇼크 증상, 예방법은?

by 힐라공주 2024. 11. 3.

고혈당 쇼크(고혈당성 혼수)는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여 신체가 심각한 상태에 빠지는 응급 상황을 말한다. 이는 주로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특히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고혈당 쇼크는 고삼투압성 고혈당성 비케톤성 혼수(HHNS) 또는 당뇨성 케톤산증(DKA)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 이 글에서 고혈당 쇼크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고혈당 쇼크를 예방하는 관리법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고혈당성쇼크
고혈당성 쇼크 증상 및 예방법

 

1. 고혈당 쇼크의 원인

인체는 항상 혈당을 일정 수치 내로 유지해야 하는데, 이것을 담당하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호르몬인데, 이 중,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은 글루카곤, 당질코르티코이드 등 여러 종류인 반면, 혈당을 내리는 호르몬은 인슐린뿐이라서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피부 감염이나 요로감염, 구강 감염 등 감염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혈당이 갑자기 상승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당뇨 환자는 혈당 수치가 더욱 악화되면서 고혈당 쇼크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인슐린 주사나 혈당 강하제를 제대로 투여하지 않을 경우나 탄수화물 섭취가 급격히 늘어나거나 과도한 폭식을 할 경우에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2. 고혈당 쇼크의 증상

고혈당 쇼크는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수반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심한 갈증이 생기며, 이는 우리 몸이 과도한 당을 배출하려고 하면서  잦은 소변으로 이어지고,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신체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지며, 특히 당뇨성 케톤산증(DKA)이 있을 경우, 복통과 구토가 나타나며 식욕이 저하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호흡이 깊고 빠르게 변하거나, 케톤산증으로 인해 과일향같은 냄새가 숨에서 날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혼란을 겪거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때에는 즉시 의료 도움을 받아야 하며, 방치할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3. 고혈당 쇼크의 치료 방법

고혈당 쇼크는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혈당을 빠르게 낮추기 위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용량의 인슐린을 주사하며, 탈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전해질을 포함한 수액을 주입하여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회복시킨다. 또한, 칼륨, 나트륨 등의 전해질 부족을 보충하여 신체 기능을 안정화시킨다.

4. 고혈당 쇼크 예방 방법

고혈당 쇼크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당뇨 환자는 정기적인 혈당 측정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 정기적인 혈당 검사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 올바른 약물 복용
    인슐린과 혈당 강하제를 의사 처방에 따라 정확히 복용해야 한다.
  • 건강한 식습관 유지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식사 후 혈당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혈당 쇼크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5. 고혈당 쇼크의 분류

  • 고삼투압성 고혈당성 비케톤성 혼수(HHNS)
    생명을 위협하는 제2형 당뇨병의 급성 당뇨합병증으로, 
    보통, 다음과 같은 상태를 보일 때 고삼투압성 고혈당성 비케톤성 혼수라고 할 수 있다. 
    심한 고혈당증으로 혈당이 800mg/dL 이상이며, 보통 1000mg/dL 이상이다. 고삼투압 heperosmolarity이 있어 혈청 삼투압이 350 mOsm/kg이다. 또한, 삼투압성 이뇨(포도당의 소변유출)로 인해 심한 탈수가 온다. 
  • 당뇨성 케톤산증(DKA)
    심각한 당뇨병 합병증으로, 고혈당, 대사산증, 케톤체 증가 등 세 가지 임상 조건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당뇨성 케톤산증은 인슐린의 부족에 의해 발생하므로 환자의 2/3은 제1형 당뇨병이지만, 나머지 1/3은 제2형 당뇨병에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와 같이 인슐린의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항에서 발생한다. 이는 잦은 소변, 무기력감 등의 증상과 함께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대사산증이 심해지면서 의식 저하까지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