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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by 힐라공주 2024. 11. 12.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통증과 불편함을 초래하는 관절 질환이지만, 그 원인과 치료 방법에 있어서 접근 방식이 다르다. 두 관절염의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관절염에 좋은 식품 및 영양성분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퇴행성 관절염 vs 류마티스 관절염

 

목차

1. 퇴행성 관절염이란?  

2.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3. 두 관절염의 차이점 

4. 관절염에 좋은 영양성분 

 

 

 

1. 퇴행성 관절염이란?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진적으로 마모되고 손상되어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지만, 운동, 직업, 생활 습관으로 인해 특정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체중 증가, 유전적 요인, 인대 손상과 같은 부상 등으로도 악화될 수 있다. 연골이 닳으면 뼈가 직접 맞닿게 되어 통증과 염증이 생기며, 마찰로 인해 관절의 움직임이 어려워진다.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면 관절 사용 시 통증이 나타나고, 아침에 일어나거나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가 움직일 때 관절의 뻣뻣함을 느끼게 된다. 관절 주변이 붓고 열이 나는 경우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관절 모양이 변형되거나, 주변의 뼈가 두꺼워져 울퉁불퉁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어 움직임이 제한되고, 아주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 치료법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있다. 말 그대로 퇴행성 염증이기 때문에 완치는 불가능하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같은 약물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켜주고, 통증이 심하면 관절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주입하여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또한, 관절 내 윤활제 역할을 하는 히알루론산을 주입해 관절의 움직임을 도와줄 수도 있다. 


퇴행성 관절염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한 물리치료와 운동을 하는 것이다. 
비만일 경우,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기 때문에 관절염의 진행이 빠를 수 있으므로, 체중을 감량하여 연골의 마모를 지연시켜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체중이 한쪽에 쏠리지 않도록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통해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주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들어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온찜질, 냉찜질, 초음파 치료 등을 꾸준히 받아 관절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주는 것이 좋다. 

2.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은 면역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체계가 신체의 관절을 외부 유해물질로 잘못 인식하고 공격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염증이 생겨 연골과 뼈가 손상되고, 주로 손가락, 손목, 발 등의 작은 관절에서 시작되며 양쪽 관절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에는 관절뿐 아니라 피부, 심장, 폐 등 여러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특정 유전자가 면역계 이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면역 체계가 무너지면서 면역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또한, 흡연, 특정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 등 환경적 요인이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특히 여성에게 더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호르몬의 변화가 면역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초기에는 관절의 붓기, 통증,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진행되면 관절 부위가 붓고 열이 날 수 있다. 면역계의 반응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피로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가 동반되기도 한다. 질환이 더 심해지면, 관절이 변형되고 기능을 상실하여 손가락이 휘거나 발가락이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관절 외의 조직과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심장, 폐, 혈관, 눈 등의 다양한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치료법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으로, 증상 완화를 목표로 치료하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관절 손상과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복용하여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켜 주고, 강한 항염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를 주사하여 급성 염증을 줄일 수 있다. 
조기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은 메토트렉세이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의 질환 조절 항류마티스 약물을 사용하여 관절 손상을 늦출 수 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관절에 좋은 스트레칭 및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체중을 관리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특히 스트레스는 자가면역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두 관절염의 차이점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의 마모와 퇴행이 원인이고, 체중을 많이 받는 무릎, 고관절 등의 큰 관절에서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계의 오작동이 원인이며, 손가락, 손목 등의 작은 관절에서 시작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운동 후 통증이 심해지고, 한쪽 관절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 약간 완화되고, 대칭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진통제와 물리치료를 통해 관리하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억제제나 항염증 약물로 치료한다.

4. 관절염에 좋은 영양성분

오메가-3 지방산: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연어, 고등어, 참치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 호두, 아마씨, 치아시드에 풍부하다.

 

비타민 D와 칼슘: 관절 건강을 유지하고 뼈를 강화하여 관절염으로 인한 손상을 줄여준다. 우유, 치즈 같은 유제품, 달걀노른자, 비타민 D 강화식품, 연어 등에 풍부하고, 햇볕 노출로도 비타민 D가 생성된다.

 

항산화제 (비타민 C, E, 셀레늄): 관절 손상을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한다. 베리류, 감귤류 과일, 브로콜리, 아몬드, 호두, 해바라기씨 등에 풍부하다.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관절 연골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특정 음식에 함유된 것이 많지 않아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폴리페놀 (특히 커큐민): 강황에 포함된 커큐민은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좋으며 항산화 작용도 뛰어나다.강황, 녹차, 카카오가 풍부한 다크 초콜릿에 풍부하다.

 

섬유질: 장 건강을 개선하고 체중을 조절해 관절에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등에 성분이 풍부하다. 

 


마무리하며, 
관절염 뿐만아니라 우리 몸에 생기는 작은 염증을 방치하게 되면 만성 염증 질환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염증 관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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