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날씨가 추워지면 두드러기가 올라오나요?
안녕하세요. 힐링라이프저널의 힐라공주입니다.
오늘은 제가 20여 년 전부터 앓고 있는 불치병, 한랭알레르기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왜 그러는지 몰랐어요.
겨울만 되면 다리 부분에만 심한 두드러기와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이 저를 괴롭혀 왔는데요,
어학연수를 받기위해 중국에 갔을 때, 눈에 심한 가려움증, 발 부분에는 심한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이 시작되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온돌 문화가 아닌 집에서 차가운 바닥에 발바닥을 대고 살았던 그때, 한기가 몸속에 스며들면서 생기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봤는데요, 한랭알레르기라고 하였고, 연고를 처방해 주었습니다. 일시적으로 두드러기 증상이 완화되고 가려움증이 가라앉는 것 같지만, 다시 추위에 노출되면 심하게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붓기를 반복하기 일쑤였죠.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징그러운 문제는 둘째치고 가려움은 정말 말로 표현 못할 정도입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한랭알레르기를 앓고 있어요.
하지만, 그때에 비해 증상은 아주 많이 호전되었는데요, 그동안 제가 터득한 노하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1. 한랭알레르기는 무엇일까?
한랭알레르기는 한랭두드러기라고도 부르는데, 피부가 차가운 공기나 물질에 노출되어 생기는 두드러기를 말합니다. 피부가 찬 공기, 찬 물질에 노출되면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이 느껴지는데요, 이 증상은 추웠다가 따뜻해질 때 심해집니다.
한랭 두드러기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위에 차가운 온도나 물질에 대한 면역계의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 반응은 피부 위 비만세포가 차가운 자극에 반응하여 히스타민 같은 염증 물질을 방출하면서 두드러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한랭알레르기의 증상
차가운 온도에 노출된 부위에 두드러기가 나타나는데, 대개 노출 후 몇 분 내에 발생하며, 피부가 따뜻해지면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겨울에 외출 시 두드러기가 심하게 올라오기 시작하는데요, 집에 들어와서 몸이 따뜻해지면 다리가 부으면서 두드러기도 같이 붓고,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이 시작되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두드러기에 수포가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이 가려움증은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일상행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차가운 온도에 노출되면 저혈압,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차가운 물에 갑자기 몸 전체가 노출되는 상황, 예를 들어, 수영이나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가운 음식을 섭취할 경우, 드물게는 입술, 목, 인후부가 붓거나 복통, 메스꺼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 한랭알레르기 치료방법 및 관리
알레르기는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도 어렵지만, 또 완치하는것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잘 관리하여 그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더라고요.
- 저온 노출 피하기: 한랭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가운 공기나 물, 음료 등 저온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게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실 지 모르겠지만, 아주 중요하고 꼭 실천해야할 예방법입니다.
제가 20대에 한랭두드러기가 가장 심했던 이유는 젊은 나이에 멋 부리려고 짧은 스커트나 바지를 자주 입었기 때문인데요, 30대에 출산 이후, 제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긴 옷을 착용하니 두드러기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또, 겨울이 아니더라도 찬 바닥에 맨 발로 오래 서 있거나, 여름에도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 두드러기가 몇 개씩 올라오기 때문에 발이 좀 시린 느낌이 있으면 저는 바로 양말을 신어서 발을 따뜻하게 보호한답니다.
피부에 찬 바람을 직접적으로 노출하는 것이 한랭알레르기를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 항히스타민제 복용: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특히 가려움증과 두드러기를 완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이는 증상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는 아주 도움이 되지만, 계속 강조하듯이 최대한 저온 노출을 피하여 미리 예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두드러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급격한 온도 변하에 대한 대비: 급격한 온도변화는 한랭알레르기에 아주 좋지 않습니다.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할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하며, 만약 해야 한다면 반드시 천천히 물에 들어가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 피부 보습 및 관리: 추운 날씨가 차가운 환경에 노출될 때 보습 크림을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고, 건조하거나 민감한 피부를 평소에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방심하면 금방 증상이 악화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내 몸이 반응하는 것에 민감하게 관리를 하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살다 보니, 없던 알레르기도 계속해서 생기는데요, 이는 면역체계가 무너졌을 때 발현되는 것 같아요.
환절기에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평소에 꾸준히 운동하고, 식습관을 잘 들여서 내 몸을 관리하는 것이 최고의 내 몸 관리법이지 않을까요?
2024.10.16 - [건강 라이프] -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과 눈 가려움의 관계, 비염 증상, 비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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